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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menade Over Grid_도현진, 김우석, 하재혁

2024-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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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사이트를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인 수원시 팔달구로 지정하셨는데요. 특별히 수원시 팔달구로 정하신 이유와 그에 대한 프로그램 연관성은 어떻게 이루어지나요?

A. 아무래도 학교가 수원에 있고 행궁동에 자주 가다가 보니 팔달구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팔달구가 행궁동과 많은 문화재들 덕분에 활기차고 생기 있는 동네 같지만 이면에는 많은 문제들을 품고 있었다고 몸소 느꼈습니다. 문화재 보존구역으로 인해서 개발이 쉽지 않았기에 낙후되고 노후된 건물들이 주를 이루었으며 그 사이에 있는 골목길들은 좁고 으슥하며 밤에는 좋게 보이지는 않았던 것 같아요. 그리고 가장 큰 문제는 무질서하게 개발되면서 형성된 프로그램들이 전부 따로 존재하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그것들을 묶어줄 수 있는 시설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Q. 다양성을 담는 과정이 흥미로웠습니다. 프로젝트 제목에서 볼 수 있듯이 직각 체계를 따르는 길과 연결이 강조되는 느낌입니다. 건축물의 형성 과정은 어떻게 진행되었나요?

A. 원래 건물이 있던 자리에는 골목들과 밀도가 높은 노후화 된 주거시설들이 자리를 잡고 있었는데 앞에서 말했듯이 이런 골목이 좋아보이지 않았기에 어느 정도 정돈이 필요했고 그래서 직각 체계를 사용했습니다. 그렇지만 기존의 길이 존재했던 자리에 진입축과 동선들을 연결시키면서 이질적으로 보이지 않도록 스터디를 진행했습니다. 매스는 기존의 도시조직의 밀도가 굉장히 빽빽했기에 숨통을 틔워주기 위해서 빈 공간들을 통해서 밀도를 완화시킬 수 있도록 진행했습니다.

Q. 수직적인 개념에서 시작한 매스 구성을 지형적 흐름과 엮어 흥미로운 공간감을 조합하셨는데요! 전체적인 프로젝트의 공간 시퀀스가 어떻게 전개되는지 궁금합니다.

A. 총8개의 건물이 있는데 건물마다 다른 프로그램들을 구성을 했지만 각각의 건물 저층부에는 누구나 이용가능 할 수 있는 프로그램 위주로 선택하게 되었고 건물 내부로 들어왔다가 자연스럽게 상층부의 데크나 마당과 같은 공간들을 겪고 평소에 지날 때는 잘 보이지 않았던 팔달산이나 수원천 그리고 문화재들을 보여주고 싶었어요. 결론적으로는 사람들이 많은 것들을 보고 느끼도록 시퀀스를 잡았던 것 같습니다.

Q. 데크별 매스 내부로의 진입과 함께 배치된 프로그램도 인상적입니다! 층별 그리고 데크간의 프로그램은 어떻게 설계하셨나요?

A. 건물 밖으로 나갈 때 그리고 들어갈 때 어떤 풍경이 펼쳐졌으면 좋을지에 대해서 먼저 생각 했었습니다.
건물 밖을 나갔는데 하천 혹은 산이 보이거나 마당의 나무들과 쉬고있는 사람들이 보이는. 반대로 데크에 있다가 건물 내부로 들어갔는데 작품이 판매되거나 주민들의 커뮤니티 시설이 있거나. 그런 식으로 계속해서 바뀌는 장면들을 보여주기 위한 고민들을 하면서 프로그램들을 배치하게 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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