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축 개요 ]

• 프로젝트 이름 : AEROFRONT

• 프로그램 : Hotel Residence

• 대상지 : 전라남도 목포시 산정동

• 대지면적 : 18,924 ㎡

• 건축면적 : 11,433㎡

[ 프로젝트 소개 ]

INTRO

‘AEROFRONT’는 ‘바람의 항구’인 목포 남항의 정체성을 담아내고자 했습니다.

연간 평균 풍속이 강한 지역이라는 대지적 특성을 활용하여 형태 / 경험의 공간 / 환기에 대한 기술적 방안을 제시했던 프로젝트입니다

Back Ground_프로젝트의 주제와 배경

첫번째로 고민했던 부분은 형태였습니다. 목포의 시각적인 아이콘으로써 건물이 상징성을 갖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 호텔과 목포를 동의어로 인식하도록 강렬한 형태를 계획하였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설계의 주안점은 호텔이라는 이미지를 위해 조형성을 중심으로하여 사람들의 선망의 대상이 되는 호텔을 계획하는 것이 설계의 주안점이였습니다.

호텔의 형태는 바다를 항해하는 크루즈’나 목포 바다를 더 아름답게 만드는 ‘바닷바람’에서 착안해 형태를 다듬어나갔다.

바람과 물살을 부드럽게 가를듯한 비정형의 볼륨, 수면 위로 솟아 오른듯한 커튼월의 슬릭한 파사드와 선박의 묵직한 철골을 대변하는 하이테크의 요소를 접목한 조형적 아름다움을 추구했습니다.

About the Site_대상지 소개

대상지는 목포 남항을 조망하고 있는 삼학도라는 3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근린공원을 워터프론트로 계획하는 마스터플랜 중 일환으로 한 부지를 대상으로 선택하여 진행하였습니다.

이 마스터플랜 설계의 주안점은 과거 1세기 동안 산업 중심으로 개발되어 온 삼학도를, 자연을 경험하는 장소로 바꾸는 것이 설계의 주안점이였습니다. 그 중 하나인 호텔 프로젝트에서도

자연을 경험하는 공간이 고려되었는데요. 호텔의 중간, 피난층에 있는 대공간 철골 브릿지는 목포의 바다를 파노라마로 조망하면서 남항의 바람을 경험하는 ‘바람의 공간’ 이라 할 수 있습니다.

Project Concept 

마지막으로 바람을 이용한 기술적 방안을 제시했던 부분인데요. 호텔 유닛을 고질적인 환기문제를 해결하고자 바람을 이용한 자연형 환기 시스템을 고안해보았습니다.

건물의 단면을 수직으로 가로지르는 깔때기 형상의 환기장치는 베르누이 원리를 이용한 패시브형 환기장치 입니다. 윈드타워의 기능을 수행하며 깔때기 하부의 거대한 프로펠러 2기는

건물 외기로 드러나며, 건물 하부를 관통하는 바닷바람을 동력으로 삼아 프로펠러의 횡방향 풍력을 구동축을 통해 회전 동력으로 변환하여 각 객실유닛과 연결된 덕트를 통해 환기 할 수 있게 됩니다.

로비 투시도를 보시면 대공간에서 환기장치의 프로펠러 2기가 마치 실링팬처럼 돌아가는 모습을 보여주며 하이테크적인 요소를 강조하기도 하였습니다.

Conclusion

지난 1세기동안 무분별한 개발과 인간의 산업 중심으로 구축된 삼학도의 개발 패러다임을 사용자에게 인식하게 함으로써 인간의 폭력성에 대해 다시금 재고해볼 수 있는

경험의 장소를 만드는 것이 설계의 주안점이였습니다.

마치 원석을 캐내 가공하여 보석이 되는 것처럼 새롭게 변화되는 삼학도의 모든 구성요소와 함께 도시와 자연을 유기적으로 성장시켜 나가고 무분별한 개발의 상징이였던

기존의 삼학도와 대비되는 새로운 워터프론트와 호텔을 계획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