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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키텐 27기 전시 [xx의 반란] 전시 리뷰

2023-03-11

안녕하세요!

필디 에디터단 13기 이가영입니다😁

이번에 있었던

대학생 건축 연합 동아리 아키텐 27기 전시

[xx의 반란]

저희 필디 에디터단이 다녀왔습니다!

지금부터 리뷰 시작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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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일정

: 2023.02.24 - 2023.0226 (10:00~18:00)

📌전시 장소

: 세운상가 세운홀 (서울 종로구 청계천로 159)

📌전시소개

: 우리 건축학도들은 학부 설계 수업이나 공모전 등의 설계를 진행해 나갈 때마다 필연적으로 크고 작은 딜레마들을 마주하곤 한다. 기존의 학부 설계에선 해결하지 못하고 넘어가고 타협해야 했던 수많은 고민들을 “XX반란”이라는 대주제 안에서 재치있고 색다른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며 임계점에 다다른 우리의 생각이 새로운 방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표현하고자 한다.

📌전시 주체

: 대학생 건축연합동아리 아키텐


대학생 건축연합 동아리, 아키텐! 건축학도분이시라면 알고 계실만한 동아리인데요~

아키텐은 건축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하는 학생들의 열정이 모여 2009년부터 이어지고 있는 동아리입니다.

13년째 이어지고 있으며 누적 30여개 대학교, 1,000여명 이상의 학생들이 거쳐간 대학생 건축연합동아리입니다.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에서 활발히 활동중이며, 2022년 6월부터는 "월간아키텐"이라는 소식지도 발행하고 있습니다!

🔍아키텐 링크트리

https://linktr.ee/architen


전시는 크게 설계 이전, 설계 요소, 설계 이후로 구분됩니다.

설계 이전 단계 에서는 기능의 반란을, 설계 요소 단계에서는 재료, 벽, 평면, 슬라브, 개구부의 반란을,

마지막 설계 이후 단계에서는 유행, 소외의 반란을 진행합니다.

전시 동선은 위의 사진과 같이 지그재그로 진행됩니다!

설계 이전, 설계 요소, 설계 이후 단계가 자연스럽게 연결되며 순차적으로 전시를 관람할 수 있습니다.

각 구역마다 아키텐 부원분들이 직접 도슨트를 해주십니다

도슨트를 들으며 차례대로 전시를 관람하였습니다😊


기능의 반란[0과 수식들; 기능 비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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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기능의 본질을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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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하고 빼가며 0의 상태를 탐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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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m Follows Fun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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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장을 의심해보고 확인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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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키텐 인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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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는 '기능의 반란'팀으로 시작되었습니다!

'기능의 반란'팀은 계단을 건축물이라고 가정하고

각 요소에 기능점수를 부여한 영수증을 만들었습니다

다양한 재료를 활용하여 계단의 형태를 만들어 냈는데

우리가 인식하고 있는 '계단'과는 다릅니다

디딜 수 조차 없는 천으로 만든 계단부터 계단으로 정의 된 가방계단 까지 다양한 형태의 계단을 제공합니다

재료의 반란[재료의 표현은 정해져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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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의 건축에서 우리가 생각하는 재료는 무엇을 말하고 있을까? 우리는 각각의 재료에 대해 보편적인 시각과 느낌을 생각하곤 한다. 이러한 보편적 생각에서 ‘탈피’하여 재료가 표현할 수 있는 영역에 대한 일종의 반란을 꾀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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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키텐 인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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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계이전'단계에서 '설계요소'로 넘어가

가장 처음 맞이한 것은 '재료의반란'팀이었습니다!

기존 우리의 인식 속의 재료의 모습과 일반적이지 않은 재료의 모습을 대조시키며

재료의 본질을 재발견 하게 됩니다

재료의 반란 팀은 5가지의 다른 재료(레진, 스펀지, 콘크리트, 흡음재, 아크릴)에

색다른 재질을 입혀 기존 재료와 색다른 느낌을 선사합니다!

위의 파빌리온은 폴리카보네이트를 샌딩하여 불투명도를 다르게 하였습니다

내부에는 반구형태의 조형물이 있는데

'스펀지'에 콘크리트로 재마감하여 재료의 단단함을 시각적으로 느끼게 합니다

우리가 주로 보고 인식하고 있었던 재료의 겉모습이 아닌 본질에 집중한 파트였습니다ㅎㅎ

벽의 반란[벽을 하나의 생명체로 해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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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벽을 하나의 생명체로 해석한다. 인간은 벽의 창조주가 되고, 벽은 인간의 피조물이 된다. 인간의 욕구에 의해 탄생된 벽이 스스로의 욕망을 깨닫게 되며, 그 이후에는 인간이 부여한 모든 기능을 넘어서 확장의 욕망으로 존재한다. 확장성, 초월성의 욕망을 통하여 벽의 반란이 생겨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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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키텐 인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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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의 반란' 파트에서는 인간의 안정 욕구와 함께 발전해 온 벽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숲 > 동굴 > 움집 > 벽

의 순서로 벽 진화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인간은 태초부터 안전을 위해 '벽'을 찾았고 안정을 위해 '벽'을 지었다 라는 관점이 새로웠습니다

또, 구의 형태 안에 벽의 스토리를 표현한게 너무 재밌었습니다ㅎㅎ

평면의 반란[평면;​平面의 의미를 재정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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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반란’이라는 타이틀에 걸맞도록 ‘평면’에는 평면도만을 다루었을 것이란 관람객의 선입견을 완전히 전복시키려 한다. 평면의 의미를 平面, 즉 ‘평평한 면'으로 정의하며 평면, 입면 그리고 단면의 교차 가능성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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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키텐 인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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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면의 반란'팀은 우리가 ‘평면’이라고 생각하는 것에서 더 나아가

입면과 단면도 평평한 면 이라는 의미로써의 평면으로 정의하고 있습니다

유명 건축물들의 도면과 공간을 정적인것과 동적인 것으로 구분하여 새로운 시각을 제공합니다!

평면의 반란팀은 유명 건축물을 활용하여 세가지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전개도가 실험과 공간에 대한 이해를 더해주지 않나요?ㅎㅎ

마지막에 도면 조각으로 직접 체험해보는 곳이 있는데

저희는 종이가 떨어져서 방명록을 남기고 왔습니다😁

슬라브의 반란[슬라브에서 운동성을 느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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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의 고정성을 지닌 슬라브에 대한 반란으로 운동성을 가지는 슬라브를 탐구한다. 슬라브의 고정성은 고정된 형태와 표면에 의해 야기된다. 이에 슬라브의 형태를 픽셀화하거나 회전하여 형태의 운동성을, 표면의 미디어화를 통해 표면의 운동성을 표현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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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키텐 인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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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라브의 고정적 특성에서 벗어나 슬라브의 운동성을 나타내고자 하였습니다

'슬라브의 반란'팀은 운동성을 세가지 방식으로 표현했습니다!

1. 회전

슬라브에 회전을 주어 슬라브끼리 연결되고 뒤틀리며

'미로'의 공간을 체험하게 합니다

슬라브의 회전을 피스톤을 통해 표현한 점이 너무 기발하지 않나요?ㅎㅎ

주사기를 누르면 연결된 슬라브가 위아래로 움직입니다

움직인 슬라브는 다른 슬라브와 연결되기도 하고 새로운 길을 만들기도 합니다

2. 분할

슬라브의 운동성을 작은 픽셀로 나타내었습니다

모형이 주제를 정확하게 알려주는 것 같습니다

3. 표면의 운동성

표면에 미디어 아트를 통해 시각적으로 착시를 일으킵니다

바닥이 일렁이는 듯한 미디어가 나오거나 발자국과 함께 소리가 들립니다

시각적 그리고 청각적으로 표면의 변화를 느낍니다

개구부의 반란[개구부가 공간이 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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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이 모여 선이 되고, 선이 모여 면이 되는 것처럼, 무수히 많은 레이어를 이으면 개구부는 공간 그 자체가 됩니다. 개구부와 공간의 경계를 모호하게 만들어 개구부에 확장성을 더함으로써 '개구부의 반란'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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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키텐 인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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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이 뚫려 있는 개구부를 넘어 개구부를 통해 공간감을 부여한 파트입니다!

'개구부의 반란'팀이 준비한

개구부가 만드는 공간의 에피소드는 총 네가지가 있었습니다

개구부로 하나의 ’공간‘을 만들어 낸

개구부의 반란 팀의 모형들이었습니다😀

유행의 반란[유행하는 공간 속 나의 취향에 대한 물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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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속 유행하는 공간에서 모두가 같은 사진을 찍고 일회성의 경험을 수집하는데 몰두하는 요즘, 정작 공간에 대한 나의 취향은 어떤지에 대한 물음 없이 유행에 따라 공간을 소비하고 있다. 우리는 이런 맥락 없는 공간 유행에 대한 반란을 일으켜 '내'가 공간의 주체가 되는 경험을 제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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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키텐 인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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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행의반란'팀은 유행처럼 쉽게 소비되는 공간을 풍자하기 위해

디저트의 모습으로 공간들을 표현하였습니다

공간X디저트의 조합이 너무 재밌었습니다!

유명 디저트들의 모습이 겹쳐 보이는것 같습니다ㅎㅎ

다음으로, 서울지도 속에 핫플들과 서울의 랜드마크를

표현해 놓았다고 하는데요

'숨은 핫플 찾기'를 체험해 볼 수 있었습니다ㅎㅎ

마지막으로 유행의 반란 팀에서 만든 인스타그램 필터 '공간일지'까지 체험해봤는데요!

공간 또한 유행으로 소비되는 상황에 대해 깊게 생각 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소외의 반란[모두의 목소리가 닿을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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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소외를, 자신의 존재 그 자체로 존중받고, 자유롭게 자신의 목소리를 내지 못하는 상황으로 정의한다. 소외를 경험하는 개개인들은 저마다 ‘밀실’에서 나와, 우리가 만드는 작은 ‘광장’들에서 저마다의 ‘반란’을 일으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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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키텐 인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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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외의 반란’팀은 앞선 팀들과는 다르게

사회적문제를 건축적으로 해결하고자 하였습니다

우리 사회에서 ‘소외’되고 있는 이들에 주목하고

‘광장’이라는 개념을 도입했습니다

광장은 ‘단’이라고 하는 모듈들로 구성되어 있는데

조합에 따라 다양한 광장의 모습이 만들어집니다


우리는 설계를 하면서 많은 딜레마와 고민에 부딪치게 됩니다.

저는 이번 전시가 그런 고민들을 재밌게 드러냈다고 생각합니다!

각 파트마다 담당 부원들께서 직접 도슨트를 해주셨는데,

작품을 이해하는데 너무 많은 도움이 됐고 설계의도를 더욱 정확히 알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ㅎㅎ

또, 모형들이 아키텐분들이 의도한 바를 너무 정확하게 보여주고 있어서 인상깊었고,

모형과 판넬 표현에 있어서 많이 배울 수 있었습니다ㅎㅎ!

아키텐분들 모두 전시 준비하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아키텐의 다음 활동도 응원합니다!😊

지금까지 필디 에디터13기 이가영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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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회사 필디스터디 l 대표 김석현 l 개인정보책임자: 김석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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