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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기념박물관_박순민

2024-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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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이번에 진행하신 졸업작품에 대한 소개와 설명 부탁드립니다.

A. 제가 진행한 졸업작품의 주제는 접경지역에서 보여지는 특성을 반영한 전쟁기념박물관 설계안입니다. 전쟁의 참혹함은 겪어본 자가 아니면 쉽사리 이해할 수 없으며, 이로 인한 피해는 돌이킬 수 없는 상처로 남습니다. 우리나라도 1950년 6월 25일 북한의 남침에 의해 시작된 6.25전쟁이 1953년 7월 27일 휴전(정전 협정)을 거치며 명분상 지금까지도 전쟁은 끝나지 않고 지속하고 있으며, 당시 강대국이었던 미국과 소련이 북위 38도 위선을 기준으로 설정하며 생성된 3.8선을 기준으로 남과 북이 나누어지며 전쟁이 전부터 특정 지역들은 분단의 상징이 되었습니다.

본 졸업작품은 정전 협정 이후 현재의 휴전선이 확립되며, 접경 지역으로 설정된 지역중 연천군에 파편처럼 흩어져 방치되어 있는 6.25전쟁의 흔적부터, 지속되고 있는 전쟁의 흔적과 현상들을 특정하여, 전쟁의 참혹함을 담은 파편화된 조각들을 한 곳으로 재조직화 시키며, "접경 지역"인 연천군에서 경험할 수 있는 고유한 언어들로 기존 전쟁기념박물관의 특성과 다른 공간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연천군에서 볼 수 있는 전쟁의 흔적들을 메모리얼이나 기념관이라는 기능적 공간이기보다는 지역에 남겨져 있지만 개별적으로 버려져 있는 역사적인 사건과 이야기를 하나의 통합된 지형으로 기록하며, 이데올로기적인 관념을 버리고, 지역에 대한 관심과 특성을 새롭게 정의하여 전쟁의 참혹함과 많은 희생자들이 느끼던 감정들을 다양한 방법으로 체험하게 하여 다시금 전쟁의 아픔을 오랫동안 기억하게 만들며 올바른 안보의식을 고취시키는 접경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전쟁기념박물관 설계안을 제시하는 것을 목표로 진행했습니다.

Q. 본 전쟁기념박물관을 건축적(공간적)으로 풀어냄에 있어 중요하게 생각하신 부분과 공간적으로 어떻게 풀어냈는지 궁금합니다.

A. 본 전쟁기념박물관에서 중요한 부분은 기존 피상적으로 내용은 전달하는 전쟁기념 박물관과 다른 내용 전달이 필수적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공간을 경험하는 인원이 전쟁의 특성으로 만들어진 공간을 경험하면서 전쟁의 참혹함에서 오는 분위기등을 경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이러한 공간의 구획은 지정학적인 특징으로 형태를 생성후 접경지역에서 찾을 수 있는 전쟁의 흔적의 특성을 반영한 형태를 각 공간의 기능에 맞춰 구획하였습니다.


Q. 작품 재료를 선택하심에 있어 선택 이유를 추가적으로 알려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A. 전시를 기획함에 있어서 전쟁이라는 주제를 다루고 있기 때문에 무게감이 있는 색채와 재료가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전반적인 분위기는 검은색과 흰색을 사용하여 (석고와 시멘트,무광스프레이)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했으며, 최종적으로 본모형의 바스 우드를 사용한 이유는 전반적우로 너무 네거티브한 것을 줄이고자 전쟁기념박물관이 무거운 주제를 이야기하지만 바스우드를 사용하면서 무게감은 있지만 따뜻한 느낌을 주면서 희망적인 결과와 교훈을 이야기하고 싶어서 사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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