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축 개요 ]
① 프로젝트 명칭 : YONGSAN PARKWAY: PARK + (SUB)WAY
② 용도 : 지하철 플랫폼 + 복합문화공간
③ 컨셉 : 공원의 입체화
④ 대지면적 : 30,130 ㎡
⑤ 규모 : 지상 2층, 지하 4층
Q1.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기사를 읽는 분들을 위해,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
A1. 안녕하세요 ! 인하대학교 건축학과에 재학중인 이나연이라고 합니다. 제 61회 졸업전시회를 마무리하고 이런 좋은 인터뷰 기회까지 가질 수 있게 되어 너무 영광입니다 ㅎㅎ
Q2. 프로젝트에 대한 소개를 해주실 수 있나요?
A2. 이 프로젝트는 ‘지하플랫폼의 공원화’를 이뤄보고자 시작했던 프로젝트입니다. 평소 역사(station)에 대한 관심이 많았는데 그때마다 드는 의문이 ‘플랫폼의 환경이 더 개선될 순 없는 것일까’ 였어요. 수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고 이젠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가 되었는데 말이죠.
지금까지 환경개선을 목적으로 공원화를 이뤄내고자하는 시도는 있었으나 대부분 성공적인 결과를 얻어내진 못했어요.
그래서 저는 맹목적인 녹지 조성을 통한 공원화가 아닌 도시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플랫폼의 공원화를 만들어보고자 이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대상지는 용산역과 용산공원 사이에 10여년 동안 빈 채로 존재하던 땅이에요. 이제서야 광장 등의 이름을 붙여 활용하고 있지만 앉을자리 하나 없는 공간으로 여전히 비어있는 실황입니다.
용산공원도 온전히 우리나라에 반환되어 개방되고, 용산국제업무지구 계획 추진과 같이 다양한 호재가 이어지고 있는 용산. 그리고 그 시작점이 될 용산역이 좀 더 주변 도시와 함께 연결되는 제스처가 취해져야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에 대한 제스처로 공원의 입체화를 채택하여 용산공원부터 용산역, 그 너머의 용산국제업무지구까지의 녹지축 조성을 도모하였습니다.
Q3. 해당 프로젝트를 준비하시면서, 가장 노력을 많이 했었던 부분이 있으신가요?
A3. 지하 플랫폼의 공원화인 만큼 지상공원 만큼의 메리트가 있어야한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플랫폼 이용자 이외에도 이 공원을 이용하러 ‘찾아올’ 메리트를 만들어 주는 부분에 가장 노력을 기울였던 것 같아요. 그만큼 많이 어렵기도 했고요 ㅎㅎ.. 특히 다양한 스케일의 VOID중첩을 통해 MULTI-LAYERED PARK를 구현시키는 부분이 가장 힘들었던 것 같아요. 어떻게 보면 너무 끼워맞추는 느낌이 들기도 하고 설득력이 있는지에 대한 의문이 계속 들었었거든요. 그럴때마다 건축 전공분야 이외에도 여러 사람에게 물어봤던 것 같아요 의도한 바가 느껴지는 지를 확인받고 싶었거든요 ! 그리고 너무 많은 욕심을 부리기보다는 제가 해내고 싶었던 PARK ㅣ STATION(경계가 명확한) 이 아닌 PARK ~ STATION(물흐르듯 이어지는) 이 될 수 있는 것에 초점을 맞춰서 진행했고 노력한만큼 그 부분만큼은 잘 나와준 것 같아 나름 만족스러운 것 같습니다.
Q4. 한해가 지나고, 또 새로운 해를 시작되면서, 많은 학생분들이 졸업설계와 프로젝트들을 고민하시고 있을 것 같아요. 앞으로 다양한 건축 프로젝트를 준비하는 후배님들께도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A4. 너무 잘하려고 욕심내다보면 오히려 더 힘들어지는 것 같아요. 포기하고 싶을 만큼 너무 힘들었는데 명확한 목표를 하나 정해두고 그것만큼은 내가 꼭 이뤄낼테야 라고 마음먹으니 훨씬 마음이 편해지더라구요. 저는 적어도 제가 뭘 하고 싶었는지가 잘 전달되었으면 좋겠다 라고 생각했는데 성공한 것 같아서 나름 후련하게 끝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꼭 교수님에게 휘둘리지 않고 자신이 하고 싶은 것 차근차근 잘 풀어나갔으면 좋겠어요. 나중에 후회하지 않게요 ! 정말 못 할 것 같아보였는데 어떻게든 끝이 났네요. 다들 할 수 있으니까 힘내서 졸업설계를 잘 끝내실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Q5. 인터뷰를 마치며, 마지막 한말씀 부탁드려요 😀
A5. 고마운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인터뷰를 기회로 꼭 얘기하고 싶었어요 ! 먼저 늘 나를 무한히 지지해준 가족들과 고향친구들, 전시준비 기간동안 동고동락했던 420H 친구들, 모형작업을 저보다도 더 열심히 해줬던 현수, 아진이, 하늘이, 민이, 임셀 친구들, 시카고에서도 열심히 얘기들어주고 도와준 다영언니, 일본에서도 크리틱해주며 막막했던 기간을 헤쳐나가게 도와준 세희씨 까지 ! 저보다도 더 저를 믿어주고 도와준 사람들 덕분에 무사히 끝낼 수 있었어요 !! 다들 너무 고맙고 감사합니다 평생 잊지 않을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