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작품은 19년도에 졸업작품과 환경조경대전을 병행하면서 총 5명의 팀원이 진행한 작품입니다. 당시의 환경조경대전 주제인 ‘도시공원의 안과 밖’과, 당시의 이슈인 도시공원 일몰제까지 다루게 되어 전제적으로는 도시환경문제를 개선하는 공원의 역할에 포커스를 두게 되었습니다.
작품 제목은 ‘변화하는 도시문제에 대응하는 새로운 형태의 도시공원; FOUR DIMENSIONAL PARK’입니다. 기존의 공원들을 2D라고 정의하고, 새로운 형태의 입체적인 공원을 3D라고 정의할 때, 새로운 미래세대에 필요한 +@를 더한 공원을 4D로 정의하여 ’FOUR DIMENSIONAL PARK’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전략으로는 크게 3가지로 녹지 면적 확보, 절개 사면 활용, 수익성 확보였습니다. 줄어드는 도심의 녹지를 질적ㆍ양적으로 증가시키고, 절개지라는 단절된 주거지역과 공원을 연결하여서 랜드마크적인 경관을 형성하였습니다. 궁극적으로 복합적인 수익창출 구조를 만들어 수익성을 확보하고 이용자의 만족도를 높이도록 전략을 세우게 되었습니다.
공원이 공간으로써 할 수 있는 역할을 최대한 끌어내고자 하였고 이러한 다방면으로의 접근이 도시공원의 대비책에 적합하여 환경조경대전에서 대상을 수상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현중근린공원은 국립서울현충원을 둘러싼 산지형 공원입니다. 이로 인해 묘지공원의 이미지가 강하고, 사람들이 편하게 이용하는 공원의 이미지는 떨어진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중근린공원의 지리적인 위치가 서울시 대녹지축의 한 부분이라는 이점과, 우리나라에서 가장 보편적인 공원형태인 산지형 근린공원의 특성을 대표할 수 있는 공간이라는 이점이 있었습니다. 또한, 행정구역 상으로나 인접한 대학들의 분포로도 보았을 때 저희가 원하는 설계가 구현되면 가장 파급효과가 좋은 지역이라고 판단하여 대상지로 설정하게 되었습니다.
도시공원이 줄 수 있는 질적인 영향력의 확대를 위해서 수목들이 갖고 있는 탄소저감 효과 등의 효과는 고령화된 수목들에서는 효과가 매우 떨어집니다. 현중근린공원에서는 이러한 고령화된 수목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숲 갱신 설계’ 즉, 오래된 수목들을 적합한 수종과 분포를 고려하여 식재해서 숲이 줄 수 있는 효과를 최대화하고자 하는 것을 중점으로 진행하였습니다. 비슷한 맥락으로 도시공원의 질적인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는 ‘순환시스템’까지 중점적으로 두고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이외에도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iot 사물인터넷이나 빅데이터 기반 스마트 시설, 드론을 이용한 재해재난을 방지하는 시스템 등이 서포트하는 역할을 해줌으로써 궁극적으로 저희의 설계 목적에 적합하도록 설계하게 되었습니다. 사실은 중점적인 기능을 명확하게 나누기 보다는 전체적으로 연결된 시스템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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