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삶은 환경, 에너지, 도시 등 평소에 쉽게 생각하지 못하는 거대한 개념들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흔히 먹는 채소들이 우리의 식탁으로 오기까지 재배된 나라와 사용된 농법, 유통과정에서 배출된 온실가스에 대해 생각해보자. 우리의 건강을 위한, 혹은 환경을 위한 선택을 하지 않을 수 없다. 본 프로젝트는 환경에 대한 각성과 지속가능한 도시에 대한 고민으로 시작하여, 재배시설이 사람들 삶의 실질적인 배경이 되고, 함께 배우고,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했다. ‘과거 속의 미래’, ‘미래 속의 과거’라는 설계 개념과 상징적 프로그램인 도시농장을 현실로 가져오고 어떤 방식에 의해 사람들이 그것들을 누릴 수 있는지 보여주고자 하였다. 이러한 시도들이 무너진 도시의 균형을 회복하는 가능성이 되리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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